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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부진에 우울” 삼성물산 레저부문, 작년 영업익 80억 감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레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22일 삼성물산은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공시를 통해 연간 매출액이 7820억 원, 연간 영업이익이 58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7750억 원)보다 올랐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660억 원)보다 80억 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레저업계 최대 대목인 연말이 포함된 4분기 실적도 암울하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레저부문 매출액은 1년 전(2080억 원)보다 60억 원 가량 줄어든 202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40억 원) 대비 30억 원 감소한 210억 원에 그쳤다. 특히 가을까지 이어진 무더위로 방문객 수가 감소한 직전분기(2024년 3분기, 매출 2090억 원, 영업익 290억 원)보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레저부문 관계자는 "국내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입장객 수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했다"면서 "올해에는 차별화된 컨텐츠와 마케팅을 강화해 집객을 확대하고 멤버십 기반 타깃층을 세분화해 실적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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