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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2일 17:13 윤지혜 기자

SKT 유영상 "韓 AI, 해외진출 하려면 대규모 투자 필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2일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AI 프로젝트가 생겨야 한다"며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0억달러(718조원) 투자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한국도 AI 산업이 글로벌로 진출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셈이다.

유 대표는 "우리나라도 그 정도 규모는 아니지만 AI 인프라나 AI 서비스가 나와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SK텔레콤도 그걸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서울 가산에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를 열고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를 출시했다. 미국 람다와 협력해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 좋은 '엔비디아 GPU H100'을 적용 중이다. 유 대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200'이 3월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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