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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22일 12:56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봉화군 "사계절 축제도시 만든다"

경북 봉화군이 2025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사계절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22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사계절마다 다른 색깔의 축제를 통해 자연과 문화, 지역의 특산물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벚꽃엔딩 축제부터 분천산타마을 축제까지...봉화의 사계절은 언제나 축제

백두대간 고지대의 지리적 특성으로 벚꽃이 타지역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게 펴 이름 붙여진 벚꽃 '엔딩'축제는 봉화군에서 올해 처음 열린다.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은어축제는 청정 1급수에서 서식하는 은어를 테마로 펼치는 국내 최고 여름 생태 축제로 매년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봉화송이를 테마로 열리는 송이축제는 직접 송이를 채취하는 체험과 더불어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 등의 연계행사를 통해 축제를 확대한다.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축제는 빨간 지붕과 대형트리, 포토존, 소망우체국 등 기존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으로 사계절 크리스마스 테마형 관광지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군은 분천산타마을 인근 폐교를 활용한 숙박시설을 건립해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산타마을 인근 폐교(분천분교)를 개조하고 신관 신축을 더해 연면적 1749㎡규모로 15실의 객실과 카페, 회의실, 업무라운지를 조성하고 있다.

낙동강테마공원과 연계한 체험형 레포츠시설도 개발

봉화군은 낙동강테마공원 주변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레포츠 활동이 결합한 시설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낙동강테마공원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낙동강테마공원은 청량산도립공원, 봉화청량산 캠핑장, 분천산타마을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인접해 있어 이들 자원을 연계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총연장 약 1069m의 짚와이어는 최대 속도 130㎞/h로 운영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군은 자연과 레포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관광 경험을 통한 매력적인 관광지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2025년은 봉화군이 새로운 글로벌 관광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해"라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해 자주 방문하고 싶은 봉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봉화(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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