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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9일 18:22 김태윤 기자

아우토크립트, 안리츠와 손잡고 차량 보안 테스트 간소화 나선다

이번 MOU의 목표는 전 세계 OEM(자동차 제조사)과 공급업체가 엄격해진 사이버 보안 규제를 준수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우토크립트의 사이버 보안 테스트 플랫폼(CSTP)과 안리츠의 무선 통신 테스트 스테이션(MT8000A)을 통합할 예정이다.

MT8000A는 안리츠가 개발한 첨단 장비로, 5G 네트워크 환경을 시뮬레이션해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신 기능 및 보안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무선 전화 네트워크를 개발한 안리츠는 지난해 약 1조45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아우토크립트는 MT8000A의 5G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 차량 통신 환경의 사이버 보안 위협을 검증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UNECE WP.29의 R155, R156 및 ISO 21434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의 보안성을 정밀히 테스트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차량 통신 시스템뿐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기술에 걸친 포괄적 보안 테스트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2023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자동차 사이버 보안 사고가 295건으로,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며 "이번 안리츠와의 파트너십으로 법적 요구사항에 따른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사들이 효율적으로 사이버 보안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키하루 오가와 안리츠 총괄 매니저는 "아우토크립트와 협력해 셀룰러 네트워크 시뮬레이터 기반의 보안 테스트 툴을 제공하게 됐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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