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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9일 15:45 서진욱 기자

유리기판 성과 본격 시작?… SKC 주가 20% 급등

반도체용 유리기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SKC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다.

9일 코스피에서 SKC는 전날보다 19.4%(2만6200원) 오른 16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23% 넘게 오르며 16만66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C의 유리기판 사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최 회장은 SK 부스에서 SKC 유리기판 모형을 들어 올리고 "방금 팔고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 직후 나온 발언이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기판 실물을 전시했다. SKC는 세계 최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함께 앱솔릭스를 설립해 유리기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앱솔릭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500만달러와 연구개발(R&D) 보조금 1억달러를 확보했다.

유리기판은 기존 유기기판보다 데이터 처리량이 8배 많고, 전력 소비는 절반에 불과한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고성능 반도체 제조를 위한 차세대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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