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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7일 18:21 세종=정현수 기자

非경제부처부터 챙긴 최상목 권한대행…분야별 긴급지시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추호의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군(全軍)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모든 위기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북한이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시기로 판단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북한이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하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외교부 장관에게도 "공고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일본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하라"며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고 국가 간 교류·교역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임을 적극 알려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치안질서를 확립함과 동시에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全) 지자체와 함께 재난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겨울철 비상진료대책, 설 연휴 응급의료 대책 등 비상진료 체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 서비스 전달에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과했다. 탄핵소추의결서는 오후 5시19분 송달됐다. 이 시점부터 한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고, 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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