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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제6회 배터리 산업의 날’ 개최…"ESS·차세대 기술로 돌파구“ 크게보기 작게보기 인쇄하기 목록보기
2026년 10월 29일 17:19 김해욱 기자 


   ‘제6회 배터리 산업의 날’ 개최…"ESS·차세대 기술로 돌파구“

배터리 산업의 날 개최…250여명 참석
배터리 업계, ESS·신시장 개척 다짐
엄기천 협회장 "배터리 업황 완전 회복 일러“
업계, ESS·차세대 기술로 성장동력 모색






전기차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산업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 시장을 개척하고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6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배터리 산업의 날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과 김종민 국회의원,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업계와 산학연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엄 회장은 개회사에서 ”AI 데이터센터와 ESS, 로봇, 선박 등으로 배터리 활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회원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산업계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K-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중심에서 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 회장은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생산촉진세제와 관련해 직접 환급 방식의 지원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은 이차전지 업계에 의미 있는 지원"이라면서도 "세액공제 방식이기 때문에 적자를 내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는 기업들은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와 산업부 등과 함께 회원사들이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최근 배터리 업황에 대해서는 일부 셀 제조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산업 생태계 전반의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엄 회장은 "2∼3분기 들어 셀 업체를 중심으로 이익이 나고 있지만, 아직 적자를 보는 소재사와 설비·전해질 업체 등이 있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ESS 시장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 등이 업황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출하량과 공장 가동률, 수익성 등을 주요 회복 지표로 제시했다.

정부도 배터리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은 축사에서 기술·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자생력, 산업 생태계 협력 등 '세 가지 힘'을 강조하며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략산업이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흑자 기업에는 세액공제, 적자 기업에는 직접보조를 지원하는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지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국산화와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하이니켈 양극재 국산화와 수출 산업화 공로로 산업포장을, 신영기 SK온 부사장은 국산 장비 채택 확대와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배터리 산업 발전과 기술혁신, 수출 확대 등에 기여한 유공자 17명에게 국무총리표창과 산업통상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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