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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부산시-한화오션 선순환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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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1월 22일 16:23 노수윤 기자 |
| 부산시-한화오션 선순환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 맞손 |
시설 투자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경쟁력 배가
부산시와 한화오션이 선순환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산엔지니어링센터(BEC) 건립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가 참석해 해양과 특수선 분야 글로벌 시장개척의 디딤돌이 될 설계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은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인근으로 BEC 건립을 계기로 조선업 경기 사이클을 극복할 수 있는 건조 능력을 확보하고 거제·경남 지역의 신규 고용창출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부산엔지니어링센터는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 개소한다. 건립 초기 해양 및 특수선 분야 설계인력 150여명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추가로 350여명의 우수 설계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부산엔지니어링센터 개소를 계기로 새로운 분야로의 설계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 확대와 수주를 증대해 거제사업장 생산능력 향상과 규모 확대 등의 나비효과를 기대한다. 현재 생산성 증대를 위한 크레인과 도크 등의 대형 설비 증설 계획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 출범 이후 사업 확대에 따라 정규직 고용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5월 한화오션 출범 당시 8500여명이었던 임직원이 지난해 말 9700명으로 늘었다. 2027년까지 1만1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거제사업장의 설계 인력 확충도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디섹을 인수해 '한화오션엔지니어링'으로 새롭게 출범한 상태다. 거제 거점 주요 학교와 지역 인재 양성 및 채용을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이 부산시와 함께 부산엔지니어링센터를 건립하게 돼 기쁘다"라며 "부산·경남 지역의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내 대표 조선기업이 부산으로 모이고 있다. 한화오션의 이번 투자가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일자리 선순환 구조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선산업과 한화오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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